집집마다 건조기 많이들 사용하시는 요즘, 집에 건조기가 없더라도 간혹 빨래방을 이용하시는 분들이시면 써보신 적이 계실겁니다. 물티슈처럼 쏙쏙 뽑아서 세탁할 때 사용하는 드라이 시트입니다. 세탁하실 때, 섬유 유연제도 많이들 사용하시는데, 건조기를 돌리게 되면 향이 날아가기도 하고, 또 마찰에 의해서 정전기도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건조기로 분들은 거의 필수적으로 드리이시트를 사용하시게 됩니다. 그런데 보통 이 드라이 시트를 한 번만 쓰고 버리시는 분이 대부분인데, 그러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은 이 드라이 시트를 우리 생활 곳곳에 활용, 알뜰 살뜰하게 사용할 수 있는 7가지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드라이 시트는 섬유유연 성분 및 향을 부직포 위에다가 고형화 시킨 제품으로 건조기 안에서 발생하는 열과 반복되는 마찰에 의해서 그 유효성분이 옷감으로 전달되는 제품입니다. 쉽게 얘기해서 섬유유연제를 묻힌 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특성 때문에 향도 좋고, 정전기 방지고 되며, 재질이 질겨서 잘 찢어지지도 않는 장점이 있어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습니다.
첫 번째, 머리빗에 껴서 써보세요. 머리를빗을 때 정전기가 일어나서 머리가 붕붕 뜨는 경험 이 있으실겁니다. 이럴때 브러쉬에다 드라이 시트를 한 장 껴서 사용해보시면 향기도 좋고, 정전기도 방지와 함께 부드러워서 머리 빗기가 한결 편하게 빗질을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청소기 방향제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시중에 판매되는 청소기 방향제를 따로 구입하셔서 사용하지 않아도 먼지 주머니가 있는 청소기는 청소기 안에다 이 드라이 시트 한장 넣어 주시면 먼지통에 쾌쾌한 냄새가 신기하게 사라지고, 미세먼지들이 부직포 구멍 사이에 들러붙어서 먼지 통 뺄 때 먼지가 덜 날리게 하는 효과가 있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먼지 청소하기가 좋습니다. 가전제품은 자기장 때문에 먼지가 쉽게 쌓이게 되고, 대부분 어두운 색상이 많아 쌓인 먼지를 그냥 두고 볼 수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물티슈로 닦게 되는데, 닦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물기로 인한 얼룩이 생기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럴 때 물티슈 대신 드라이 시트로 한 번 닦아보세요. 쓱 한번 닦아주기만 해도 자석에 철가루 붙듯이 달라붙고, 또 한번 닦아 주게 되면 정전기 방지 코팅이 되어서 먼지가 그 위에 잘 안 쌓여 정말 사용하기 좋습니다.
네 번째, 반려동물 키우시는 가정에서는 털 처리에 대한 고민이 있는데, 이게 은근히 동물 털 제거가 잘 돼서, 드라이 시트를 이용해서 털 묻은 데를 쓱 닦아보면 시트에 털이 쫙 묻어나는 게 보이실 겁니다.
다섯 번째, 드라이 시트의 강한 향기가 방충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특히 주위에 산이 가까운 곳에 거주하시게 되면 파리,모기외에도 벌레를 퇴치하는 것이 신경쓰일 수 있는데, 베란다나 창가쪽에 드라이 시트를 조금씩 잘라 가지고 군데 군데 놔주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야외 활동을 하시거나 캠핑을 할 때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모자나 양말에 넣어두면 벌레를 쫒을 수 있겠죠. 사람에게는 좋은 향이지만, 벌레들은 싫어해서 효과가 생각보다 좋다고 합니다.
여섯 번째, 방충망 청소에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보통 물부터 뿌리시는데, 그러면 먼지가 물을 흡수해서 방충망 사이에 더 먼지가 뭉치게 되는 역효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물 청소 전에 더러운 먼지들은 이 드라이 시트를 이용해서 닦아주면 웬만한 먼지는 싹 제거해줘서 방충망 청소를 아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일곱 번째, 화장실에서 여기저기 청소할 때 사용해도 아주 유용한 청소용품으로 탈바꿈합니다. 화장실 욕실 거울 청소할 때, 드라이 시트에 물을 묻혀서 닦아주신 다음에 샤워기를 이용해서 따뜻한 물로 헹구면 완전 투명할 정도로 깨끗해지고, 코팅효과도 있어서 김도 잘 서리지 않게 됩니다. 게다가 향기까지 좋으니까 호텔 화장실 느낌이 날 정도라고 합니다.
이렇게 드라이 시트는 응용해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정말 많지만, 활용할 때에는 새 것을 쓰는 것보다는 한 번 쓴 것을 재활용 하시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새 것은 너무 진득한 느낌이 들어서 오히려 기름을 묻히는 느낌이 들 수 있기 때문인데, 참고하셔서 드라이 시트는 한 번만 쓰는 게 아니라 두 세번 써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절대 한 번 쓰고 버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드라이 시트를 사용하실 때 주의하실 점도 있는데, 만져보시면 미끌 미끌 기름기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잘못하면 이게 얼룩을 만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 건조기 열이 너무 높거나 옷이 너무 많아서 드라이 시트가 옷감 한쪽에만 붙어 있으면 기름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얼룩은 물세탁으로는 잘 안 없어져, 드라이 하셔야 하는 상황이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광택이 있는 폴리 소재의 옷감은 얼룩이 잘생기니 주의가 필요한데, 드라이 시트를 세탁망에 넣어서 사용하면 이런 상황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건조기에 사용되는 드라이 시트의 재활용 방법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한 번 사용해 보시면 생각하셨던 것보다 훨씬 많은 곳에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겠다고 생각되실 겁니다. 드라이 시트를 사용하시던 분들은 이제부터 한번 사용하시고 버리시지 마시고, 꼭 한번 생활 속 이곳저곳에 재활용 해 보셔서 돈도 아끼시고, 쾌적한 집안 환경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